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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업/염소

염소 사육 및 질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림프절 농양.

by 컨테남 2020. 1. 18.

 

 

*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지식이 많이 들어가 있는 포스팅입니다.

 

 

염소 사육 및 질병

림프절 농양

 

염소사육에 있어 단편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가장 성가시고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인 림프절 농양.

주로 많은 분들이 증상에 대해 알지 못할 때 이런 식으로 검색하고는 합니다.

 

'염소한테 혹이 났어요.'

'염소 혹'

라고 말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큰 문제는 없으니 걱정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림프절 농양이 있습니다.

이건 마지막에 다루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림프절 농양이 생긴 염소의 사진을 보겠습니다.

 

 

염소 혹, 림프절 농양

동그라미 친 곳 보이시죠?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마치 고름 주머니가 찬 종기 같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작게 부풀어 오르다가 점점 고름이 차며 커지기 시작합니다.

아마 염소농장을 운영하신다면 많이 보셨을 겁니다.

 

보통 이런 것이 보인다면 90%는 '림프절 농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농양이라고 함은,

신체 조직에 화농성 염증이 생겨 그곳에 세포가 죽어 고름이 몰려있는 현상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가까이가 서 찍은 사진입니다.

 

염소의 혹,고름 혹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구분이 갑니다.

피부가 부풀어 올랐기 때문에 털이 분포도가 넓어지므로 속 피부고 현저하게 드러납니다.

 

림프절 농양이 생기는 부위가 대게 정해져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배 부분, 목 부분 , 엉덩이 부분 , 허벅지 부분, 얼굴이나 가슴 부위.

대게 아래쪽이거나 어딘가 부딪히고 긁히기 쉬운 부위들입니다.

 

이유?

 

대게 이 림프절 농양은 전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축사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질병이고 림프절에 세균이 감염되는 순간 림프절에 농양이 형성 되며 고름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전염성 질병입니다.

 

 

Corynebacterium pseudotuberculosis
라는 병원균이 주원인인데 다행이도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결핵과 유사한 병변을 유발해서 '가성 결핵' 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만약 결핵이었으면 사람에게 감염이 되었겠고 문제가 큽니다.

 

 수 많은 염소들에게 잠복하고 있으므로, 피해진다고 피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발생의 최소화를 위해 예방이 중요시 될 뿐입니다.

 

 

 

종양

 

가끔 아는 농장 주 분께서는 이렇게 말하시더라고요.

염소가 걸리는 암이라고.

 

절대 암은 아닙니다, 그러나 농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마치 암세포와 같은 느낌의 질병이죠.

 

툭 하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 질병은 대부분의 염소에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전염성 까지 있습니다.

 

원인?

 

 

고름 사진이 보이시나요?

 

고름이 차있는 '림프절 농양' 고름 주머니가 터지면 위 사진과 같은 진득한 느낌의 마요네즈... 아니 고름이 흘러 나옵니다.

 

주머니의 크기만큼 양이 꽤 되는 편입니다.

 

보통의 농장에서는 림프절 농양의 익숙하여 알아서 터지고 없어지게 끔 내두는 편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귀찮은게 문제입니다.

 

그런데?

 

녀석들은 세균 가득한 저 고름을 여기저기 묻히고 다닙니다.

다른 염소의 피부나 축사 여기저기 말입니다.

그리고 소독되지 않은 더러운 축사라면 세균이 증식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세균들은 항상 투쟁심에 차있는 염소들의 작은 생채기에 스며들기 마련입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염소들에게 전염을 시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치료방법

모든 질병의 예방 법은 청결한 축사를 유지하시면 됩니다.

 

 

첫번째, 고름이 차서 알아서 터질때까지 내둡니다.

터지는 순간 고름을 깨끗한 헝겊으로 닦아주고 피가 나올때 까지 짜줍니다.

고름이 터져 헐렁해진 피부에 소독을 해주시면됩니다.

굳이 항생제 소염제를 놔주실 필요까지는 없지만 소독은 반드시 해주는게 좋습니다.

(항생제를 사용한다고 원인균을 완벽히 사멸 시킬수 없습니다.)

 

소독약 같은 경우 간단하게 핑크 스킨이나 강옥도를 뿌려 주면 좋지만, 수의사 분과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은 해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대형 주사기를 사용하여 고름을 뽑아냅니다.

상당히 성가신 방법이지만 가장 깔끔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번째, 터지기 전에 깨끗히 소독된 칼이나 손으로 쥐어짜서 미리 터트립니다.

피가 나올때 까지 전부 짜줍니다.

역시나 소독은 반드시 해야합니다.

 

보통은 세번째 방법을 선호합니다.

그 이전에 미리 환축을 따로 옮겨놓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 고름을 짤때 염소는 상당한 통증을 받기도 합니다.

눈을 가리고 팔다리를 눌러 완전히 제압해야 합니다.

나온 농, 고름은 땅에 파묻거나 소독을 하야 완벽히 처리해야합니다.

예방

 

항상 축사를 깨끗히 소독하고 청소하신다면 그냥 내두셔도 큰 피해는 입지 않습니다.

'외향성 림프절 농양' 자체가 폐사로 이어지던지 심각한 발육부진을 일으킨다던지 하는 큰 문제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살이찌지 않는 다 던지, 면역력이 약해진다 던지의 문제는 생길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축에게는 문제가 됩니다.)

 

또다른 예방 법으로는, 약한 염소는 약한 염소끼리 키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칠 곳이 없는 축사라면 말입니다.

 

 

내부형 농양도 있다.

 

 

위 내용들은 '외향성 림프절 농양' 에 대해서만 입니다.

 

이 염소의 혹은 안타깝게도 내부에서도 나타납니다.

물론 발병률은 외부보다는 현저히 적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내향성 림프절 농양'은 장기에도 발생합니다.

이 즉시 문제가 커집니다.

 

병증 자체가 심각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외부와 내부에 발생하는 혼합형 림프절 농양도 존재합니다.

 

 

내부의 농양은 알아채기가 사실상 어려우며, 치료자체도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환축으로 판단되는 비실한 염소들은 항상 깨끗한 칸으로 옮겨두고 관찰을 하는 수박에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염소가 나아지지 않고 질병을 예측 할 수 없다면 도태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염소는 유의관찰.

 

 

임신축, 포유중인 개체.

림프절 농양은 유량감소의 원인이 됩니다, 유량이 부족한 새끼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자축(새끼 염소)

성장과 발육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새끼염소는 질병에 취약해 집니다.

 

림프절 농양에 이미 걸렸던 염소.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림프절 농양 자체는 심각한 질병이 아닙니다.

피해라고 해봤자 미미하고,

감기 같은 느낌으로 자주 찾아오는 질병에 가깝습니다.

다만, 흔하지 않지만 내부로 발병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예방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축사 내부의 소독과 환기, 염소의 면역력을 위한 보조제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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