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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업/염소

새끼 염소가 이상해요, 위험한 흔들이 병

by 컨테남 2020. 1. 23.

이름도 참 독특한 질병입니다.

새끼 염소가 흔들흔들 거리기 때문에 지어진 명칭인 흔들이병.


처음 염소를 시작하는 분들은 어찌할줄 몰라 수 많은 새끼염소를 잃습니다.

사실 흔들이 병에 대한 자센 원인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구하지만 수 많은 경험에 따른 많은 방책과 원인이 알려져있습니다.



예방 할 수없다면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흔들이 병(floppy kid syndrome)



사양관리를 잘 못하고 있는 축사에서 새끼를 많이 죽이는 원인은,

단언컨데 흔들이 병입니다.



흔들이 병에 걸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자축은 수의사도 고치지 못할정도 입니다.


그만큼 높은 폐사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나온지 3일 이상이 지난 새끼 염소.


그런데,


새끼 염소가 이상하게 힘이 없고 흔들 거립니다.

일어서기도 힘들 정도로 빈약해진 새끼 염소.


그 새끼 염소는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도 못합니다.

살려 보겠다는 마음에 약을 줘봅니다.

젖도 먹지 못하는 걸 보니 애써 분유를 먹여줍니다.


그러나,


분유 조차 먹지도 못합니다.

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높은 폐사율을 자랑하는 '흔들이 병'일 가능성이 80% 이상입니다.



결국,


세상 빛을 얼마 보지 못한 채 새끼 염소는 안타깝게도 죽음을 맞이 합니다.



"흔들이 병은 농가의 암적인 존재로 반드시 예방해야합니다."






위 사진 속 오른쪽 새끼 염소와 같이 경과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저렇게 축 쳐진 채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때까지도 살아있습니다.


숨을 몰아쉬며, 남은 생을 힘들게 연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http://www.chuk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084

축산 경제 신문



https://www.youtube.com/watch?v=Mq3_Wd8k-8w

흔들이 병에 걸린 양(염소?)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바 없습니다.


누군가 원인을 말한다면 과학적으로는 증명되지 않았을 겁니다.


학계에서 예측하건데 설사를 하지 않는 대사성 산증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사성 산증은 유기산의 증가로 인한 혈액 내 PH(산성도)도를 저하시키며 락트산이의 이성질체 중 D-LACTATE로 인한 산증이라고 합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시겠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염소 체내의 산성도가 높아지며 흔들이 병이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새끼 염소가 먹는 것은 어미의 모유이고.

어미의 모유가 산성도가 높다면 새끼에게 흔들이 병을 유발 시키는 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수의사분과 대화를 통해 알게 되었고,

실질적으로 어미 염소의 산도를 조절 시키면 흔들이 병이 예방 되었습니다.


어미 염소의 모유에 산도는 먹이와 직결됩니다.



염소의 산도를 높이게 끔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면 흔들이 발생빈도가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증상,


https://www.youtube.com/watch?v=Mq3_Wd8k-8w

흔들이 병에 걸린 염소(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 태어난지 3일 이후 부터 15일 정도를 잡고 흔들이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 흔들이가 자주 일어나는 일은 생후 3~5일 입니다.


흔들이의 증상은  식욕부진 -> 우울함 -> 기립불가 -> 마비 증상을 보이면서 3일 이내 폐사합니다.

폐사율이 30~ 50 %에 다다르며,  농장의 관리 방식에 따라 발병률이 10~ 50% 정도 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증상은, 흔들 흔들 거립니다.


힘이 없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있도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지럼증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흔들이 발병시 또다른 추가적인 피해가 올 수있습니다.

새끼를 잃은 어미가 모유를 빼내지 못해 유방염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흔들이 병은 전염성은 없습니다.


흔들이로 예상 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다만 마땅한 치료대책은 많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흔들이 병 약이 보이는 것 같아 미리 알아놓고 구매하면 좋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를 보면 이러한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어미의 모유가 중성을 띠어야 대는데 산성을 띠며,

그것을 먹은 새끼의 장과 피가 산성을 띠며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견해입니다.)


그렇기에 흔들이에서 자연적으로 살아남는다고 해도,

이미 어린 염소의 나약한 장은 좋지 않은 상태가 됐을 태고,

실질적으로 자라지 않는 염소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예방은 어떻게?




어미 염소의 모유가 산성이 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정말 전문적인 사육사가 아니라면 사료의 양을 정확하게 맞춰 조절하는 것은 힘듭니다.


그리고 임신축에 경우 충분한 영양소를 필요로 하므로, 사료를 많이 주는 일이 많습니다.


방법을 몇가지만 읊어 보겠습니다.


사료는 적게 주되, 양질의 건초를 준다.

단, 알파파 같은 지방 및 단백질 함량이 높은 건초는 양을 줄여준다.


번식용으로 나온 TMR 사료를 준다.

그 안에 보조 첨가제들이 다들어 있습니다.


사료에 증조를 섞어주거나, 따로 배치해 둔다.

미네랄 블럭 처럼 증조를 그릇에 담아 배치 해둡니다.

염소들이 속이 느글 거릴 때마다 알아서 먹습니다.



'증조'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기억이 잘안나네요.

이거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Tmr 배합사료에도 반드시 들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미네랄 블럭은 배치하되 증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요,


염소의 장내의 산성도가 올라가지 않게 하는 중요한 보조제 입니다.

중성화를 유지시켜 준다는 말입니다.


중조를 배치시켜 줌으로써 염소의 흔들이를 막을 수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겪었고, 성공했습니다.


산성도가 높아지면 염소가 설사를 합니다.

증조는 설사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사료공장 같은데서 팔고있으니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흔들이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선택은 농장주 본인께서 하시는 것이고,

애매하다 싶으면 이것 저것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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