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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업/염소

새끼 염소는 몇마리가 적당할까, 염소 사육.

by 컨테남 2020. 1. 19.

 

 

 

염소는 다수의 새끼를 낳는 동물입니다.

 

최소는 1마리 보통은 2마리 많으면 3마리.

가 평균이지만.

 

놀랍게도 4마리를 낳는 염소, 심지어 5마리를 낳는 염소까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새끼를 많이 낳을수록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성장세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염소가 낳는 새끼는 2마리입니다.

제가 볼 때 가장 좋은 새끼의 숫자는 2마리입니다.

 

그러나,

 

젖의 양은 천차만별.

 

만약 개량에 개량을 걸쳤지만, 그중 유산양은 없었고.

초산이며.

충분히 잘 먹지 못해 젖의 양이 현저하게 적다면

 

그 염소에게 충분한 새끼의 숫자는 1마리입니다.

2마리는 감당 못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의 직접적으로 도와줘야 하는데, 인공포유보단 어미의 모유가 더욱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적은 양의 젖으로 2마리를 키우면 2마리 전부 성장세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단순합니다, 젖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젖을 먹는 시기는 새끼 염소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잘 먹고 잘 크는 염소는 젖떼기 이후에도 잘 큰 다는 말입니다.

물론 종에 따른 성장세가 더 중요하긴 합니다.

 


그런데 세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면.

 

유산양 마냥 많지 않은 이상, 세 마리 전부 잘 크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공포유는 무조건 해야 할 판입니다.

 

염소의 젖은 2개입니다.

부유두를 가진 염소는 4개지만 부유두는 의미가 없습니다.

간혹 실로 묶어 없애주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3마리의 새끼가 있다면, 젖꼭지가 하나 부족합니다.

 

결국 3마리가 경쟁을 해야 하고, 모유의 양은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많이 못 느끼지만, 염소가 1달이 지나며 커갈수록 먹는 양도 늘어나므로, 결국 어미의 젖은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그때 사육자가 선택해야 할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인공포유

 

분유를 사 와 지속적으로 먹이는 것입니다.

어미 모 유도 물론 먹여야 합니다.

다른 염소의 젖을 짜서 먹이셔도 됩니다.

상당한 노동이 들어갑니다.

염소사육 중 가장 귀찮고 의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만약 어미가 없거나 젖이 아예 없는 염소의 새끼를 포유 하기 시작했다면,

고생의 시작입니다.

그래도 새끼의 성장은 중요하기 때문에 먹여야 합니다.

 

외국 같은 경우는, 모유 바(?)를 설치해서 수많은 새끼 염소가 알아서 먹게끔 해놨더군요,

우리나라도 잘 키우는 곳에서는 그렇게 할 겁니다.

고생도 줄고, 더 많은 분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위에 같은 동영상처럼 먹인다면 애써 하나하나 쫓아다니면서 먹일 필요가 없으니.

수고를 한참이나 덜 것 같습니다.

 

 

둘째, 어미를 바꿉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다른 어미의 젖을 먹이는 겁니다.

 

두 마리의 어미 염소가 있는데 각 염소당 새끼 2마리 정도는 먹일 모유가 충분하다고 칩니다.

그런데 한 어미는 새끼 1마리만 나았고 다른 어미는 새끼 3마리를 낳았습니다.

 

그렇다면 새끼 3마리 중 한 마리를 골라 다른 어미에게 주는 것입니다.

 

자기 새끼로 인식하게, 자기 어미로 인식하게 끔 해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두 마리다 새끼를 비슷할 때 낳아야 합니다.

분만실이 있으면 좋습니다.

 

낳자마자 다른 녀석의 분만실로 새끼를 넣어줘야 합니다.

젖을 물려주고 마치 자기 새끼인 것처럼 만들어야 합니다.

그 염소의 양수나 소변 등을 묻혀주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어미 염소는 자기 새기를 거의 완벽하게 구분하니 자신의 젖을 못 먹게 밀어냅니다.

 


 

그렇다고 한 마리만 꾸준히 낳는 염소는 뭔가 아쉽습니다.

 

두 마리 정도는 낳아야 마릿수를 늘리고, 타산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새끼를 잘 키우고 꾸준하게 2마리를 낳는 염소가 가장 이상적인 염소입니다.

물론 개량은 기본입니다.

 

염소를 분양할 때도, 젖의 상태 낳는 새끼의 마릿수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상적인 염소가 많아질수록 농가의 부흥은 빠릅니다.

 

 

특이 한 점이 있습니다.

3마리 낳는 염소는 다음에도 3마리 낳을 확률이 높습니다.

 

2마리 낳는 염소는 다음에 2마리 낳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쩌면 3마리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한 마리 낳는 염소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초산 염소가 몇 마리를 낳는지 살펴보면 어느 정도 구분이 가실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암컷 염소의 충분한 모유량을 기준으로 두고 2마리가 이상적인 마릿수라고 생각합니다.

2마리 이상 꾸준히 낳아주고, 잘 키우는 암컷은 소중합니다.

 

3마리 이상은 농장주, 즉 사육자의 사양관리 방법에 달려있습니다.

커버가 가능하다면 3마리 이상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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